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는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제2차 임시회를 열고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는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로부터 유치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강원도의회 심상기 의장이 제출한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결의안을 채택한 뒤 범국민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은 물론 국내외 유치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또 광역의원 선거구를 합리적으로 재획정하기 위해 협의회 산하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의견이 반영된 선거구획정안을 마련,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만 65세 이상의 모든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인 교통비 지급 사업비의 일정 비율(50%)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과 119수상구조대 운영예산을 지방비로 부담토록 한 것은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것으로 인력과 관련, 예산을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밖에 정부의 미흡한 `지방의회 활동기반 혁신계획'의 개선 촉구를 위해 이달 중 열기로 했던 전국 시.도의원 결의대회는 정부의 추진 상황을 지켜본 뒤 재논의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발왕산 일대를 비롯해 스키박물관 등 용평리조트 주요시설을 시찰했으며 다음 협의회는 충남에서 개최키로 했다. (평창=연합뉴스) 유형재.임보연 기자 yoo21@yna.co.kr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