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작년 1월 중국 산둥(山東)성옌타이(煙臺)항에서 보트편으로 한국 등으로 탈출하려던 탈북자들을 지원한 혐의로 공안당국에 붙잡혀 억류돼 온 프리랜서 사진기자 석재현(34.경일대 강사.대구 수성구)씨가 오는 19일 석방된다고 18일 확인했다. 쿵취앤(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석재현씨가 감형돼 복역중이던 교도소에서 19일 석방된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중국내 불법활동 등에 대해) 교육을 시킬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쿵 대변인은 석재현씨는 불법 월경(越境) 조직죄가 적용돼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중이었으나 한국 유관 기관이 수차례 교섭을 해 중국 당국은 그의 감형에동의했다고 말했다. 석씨의 석방은 수형 기간이 형량의 절반인 1년이 지났고 그동안 산둥성 웨이팡(위坊)교도소에서 모범적으로 수형생활을 해온 점 등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씨는 작년 5월 22일 옌타이 중급법원에서 `불법 월경(越境) 조직죄'가 적용돼 징역 2년에 벌금 벌금 5천위앤(한화 약 75만원)을 선고를 받은 데 이어 작년 12월 2심인 산둥성 고급법원에서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