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전남 지역에서 오리 집단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25일 전남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농장, 무안군 해제면 삼계농장, 나주시 봉황면 오리농장, 나주시 문평면 삼계농장, 나주시 왕곡면 오리농장 등 5곳에서 추가로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 전남지역의 조류독감 신고농장은 전남 18곳과 광주 1곳 등 모두19곳으로 늘었고 1곳은 양성, 4곳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나머지 14곳은 검사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24곳의 농장에서 오리 23만7천여마리를 살(殺)처분했다"며 "예방 차원에서 위험지역의 농가에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