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는 19일 경찰관들의 원활하고 과학적인 사격훈련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시뮬레이션(가상) 사격장'을 개설했다. 청사 지하 1층에 마련된 이 사격장은 스크린에 비춰지는 고정표적과 이동표적을향해 실탄 대신 레이저를 발사하면 사격종료 후 사수 및 격발순서별로 분석 결과를알려준다. 경찰은 시뮬레이션 사격장 운영으로 기상 여건이나 밤낮 구분없이 항상 훈련이가능하고, 특히 인질.차량도주 등에 대비한 상황훈련이 가능해 일선 경찰관의 사격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연인원 13만8천명에 대해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해왔으나 사격장 부족으로 경찰관들의 충분한 사격연마가 불가능해 시뮬레이션 사격장을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