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방범(防犯)과'가 `생활안전과'로 바뀌는등 경찰에서 사용되는 `방범'이라는 명칭이 `생활안전'으로 일제히 바뀐다. 경찰청은 18일 경찰청 방범국과 서울경찰청 방범부의 명칭을 각각 생활안전국과생활안전부로 바꾸는 등 내용의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등 직제에 관한 대통령령'이이날 공포.시행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경찰서 `방범과'는 이날부터 `생활안전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경찰청과 서울청에 있는 `방범기획과'는 `생활안전과'로, `방범지도과'는 `생활질서과'로 각각 변경됐다. 하지만 `자율방범대'나 각 경찰서 의무경찰(의경)로 이뤄진 부대인 `방범순찰대'는 그대로 방범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방범'이란 명칭은 지난 1991년 경찰청이 만들어지면서 사용돼왔으며 과거의 경우 지난 1946년 당시 경무부 시절 `공안국'으로 불리다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치안국 시절에는 `보안과', 86년 이후로는 `보안부'로 각각 이름이 변해왔다. 경찰청은 또 비(非)간부 직급을 줄이는 대신 중간 간부 이상 직급을 늘리는 직급조정도 논란 끝에 확정,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청장은 기존의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1계급 상향.조정됐으며,경사 2천260명, 경위 306명, 경감 887명, 경정 40명, 총경 6명 등 경사 이상 직급을각각 늘린 반면 경장과 순경 직급은 887명과 2천612명씩 줄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