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2시4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모 병원 응급실에 신원 미상의 20대 여자가 숨진 채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에 의해실려왔다. 병원 관계자는 "20대 후반과 40대 중반의 남자가 `여성이 길거리에서 누구가한테 맞고 있어 데려왔으니 빨리 살펴달라'는 말을 하고 10여분 뒤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몸에 심한 구타와 목이 졸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누군가에 의해 타살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여성을 병원에 실어온 남자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