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실시된 서강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NL(민족해방)계열의 강경욱(경영4)-류이현(중문3)씨가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서강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살고 싶은 미래, 거침 없는 우리 서강, ing'라는이름의 선거운동본부를 꾸려 출마한 이들이 전체 재적학생 6천762명 가운데 36.08%(유효 투표율 33%)가 투표, 그중 88.48%의 찬성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실시된 건국대 총학선거에서는 비운동권 계열에서 출마한 `좋은 소식'선본의 조성환(정치외교학과3)-이수옥(경영정보3)씨가 투표율 51.28%에 50.56%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총학 선거를 치른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에서는 투표율이각각 35%, 36%, 44%로 집계되면서 유효 투표율인 50%에 못 미쳐 28일 하루 동안 연장투표에 들어갔다. 세 학교는 모두 연장투표 결과 유효 투표율에 미치지 못할 경우 내년 3월로 선거를 미루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정성호 기자 hskang@yna.co.kr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