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장애 70대 노인이 국철 선로변을 걸어가다 기관차에 치여 숨졌다. 23일 오후 9시18분께 동대문구 전농2동 국철 1호선 청량리 역사로부터 600m 떨어진 지점에서 선로를 걸어가던 오모(72)씨가 뒤따라오던 기관차에 치여 숨졌다. 오씨는 청량리역에서 왕십리역 방향으로 철길 위를 걸어가다 용산역 방향으로운행중이던 국철 1호선 기관차와 충돌했다. 사고 즉시 기관사 박모씨는 119 구급대에 신고했고 오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경찰은 기관사 박씨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