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전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동통신 바이오 등을 부가가치가 높은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서를 중앙 정부에 잇달아 제출하고 있다. 22일 대전시는 5개 분야 핵심전략산업과 3개 분야 중점육성산업을 확정,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확정한 핵심전략산업은 차세대 이동통신ㆍ전지ㆍ반도체, 바이오 신약ㆍ장기, 지능형 로봇 등이다. 중점육성산업은 △디지털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디스플레이 △디지털 TV·방송 등으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차세대 이동통신 집적시설을 비롯 에너지ㆍ신소재 실용화센터, 바이오 신약 개발 지원센터, 나노종합센터, 지능형 로봇산업화센터 등을 통해 핵심전략산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터넷 실시간 게임개발을 지원하고 디스플레이 개발센터와 대전영상타운 등을 세워 디지털 콘텐츠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지능형 종합물류시스템 △지능형 자동차 △디지털 콘텐츠 제작ㆍ이용ㆍ유통시스템 △신약 등 4개 산업을 주력으로 선정했다. 이외에 △정보통신(IT)기반 서비스 로봇 △친환경 자동차 △나노전자소자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반도체 등 5개 산업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경상남도는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지능형 홈네트워크 △바이오 등 4개 산업을 차세대 주력 성장동력산업으로 요청했으며 이밖에도 △디지털TV방송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 콘텐츠 소프트웨어 솔루션 △차세대 전지 등을 대안으로 마련했다. 전남도는 지역 여건을 감안해 의료ㆍ바이오 의약산업을 비롯 문화ㆍ관광 복합 콘텐츠 개발 등 7개 분야를 핵심전략산업으로 뽑았다. 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내년 2월께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세울 때 지자체들이 산자부에 제출한 계획서를 토대로 시ㆍ도별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을 지정,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부 종합 so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