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친환경 농업메카 건설'이나 '사계절 체험관광지 개발' 등은 농지와 바다, 산이 많다는 점을 감안한 것들이다. ◆ 세계 친환경 농업엑스포 =기초자치단체로선 처음으로 오는 2005년 7월29일부터 8월12일까지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친환경 농업 국제엑스포를 개최한다. 울진군은 세계 20개국의 친환경 유기농업 관련 20여개 단체와 전문가를 비롯해 30여만명의 관람객을 유치, 1백8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또 농산물 전면 개방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농업에 새로운 비전도 제시키로 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엑스포를 통해 5천8백3㏊의 경작면적 가운데 3백25㏊(5.6%)에 불과한 친환경농업 재배면적을 1천2백40㏊(21%)까지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해양ㆍ관광 복합단지 개발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기 이전에 온천 산 계곡 해안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이용한 사계절 생태 체험형 관광단지로 꾸며 관광부문 세수를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백암온천지구는 산악경관과 해양자원이 어우러진 국제종합 레저타운으로 조성함으로써 울진에 사람과 돈이 몰리도록 유도키로 했다. 특히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임해연구기지를 유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