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제주에서 70여개의 각종 국제 및 국내 스포츠대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각종 국제 및 국내 스포츠대회 유치에 나서 6일 현재 국제대회 19개,국내대회 49개 등 모두 68개 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제주 개최가 확정된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는 미국 LPGA 골프대회와 제13회 세계 주니어복싱선수권대회, 제14회 아시아ㆍ태평양 요트선수권대회,아시아 철인3종 경기대회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세계 주니어복싱선수권대회는 쿠바 헝가리 등 5개국과, 아시아ㆍ태평양 요트선수권대회는 뉴질랜드 카타르 등 4개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또 내년에 열릴 전국 중ㆍ고 축구연맹전과 전국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FA컵축구대회 등 각종 국내대회의 제주 유치를 확정지었으며 현재 대회 개최지가 확정되지 않은 2개 국제대회와 4개 국내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개최가 확정된 스포츠대회에 대해서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연말까지 종합기본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의 스포츠산업을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각종 국제 및 국내 스포츠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게 되면 스포츠산업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58개의 각종 국내외 스포츠대회를 유치ㆍ개최했다. 제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