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 갤럭시)가 오는 12월국내에서 소아암 환자돕기 자선경기를 벌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 "홍명보가 그 동안 국민에게서 받았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경기를 오는 12월 여는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홍명보장학회가 주최하고 축구협회가 주관할 이 자선경기는 수원 또는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나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며 모든 수익금은 소아암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주최측은 홍명보와 함께 김병지, 우성용, 이민성(이상 포항), 김도훈, 김대의(이상 성남), 서정원(수원), 이을용(안양), 최성국(울산), 이관우(대전), 최용수(이치하라), 안정환(시미즈), 고정운(선문대 감독), 하석주(포항 코치) 등 40명이 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명보장학회 관계자는 "정확한 명단과 경기 방식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며 "당일 경기에는 원로 축구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