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공무원이 일요일에도 출근하는 등 시간외 근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당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노조 경기도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간외 근무를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중이다. 모두 253명이 참여한 1일 오후까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시간외 수당을 받기 위해"라는 응답이 49%(123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급자가 퇴근하지 않아서" 23%(57명), "밀린 업무 해결을 위해" 17%(44명), 주위 동료들의 시선 때문" 8%(19명), 기타 4%(10명) 등 이었다. 노조 도지부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이곳에 접속, 투표를 할 가능성이 낮다고 볼때 공무원들이 진솔하게 응답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추후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