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의 미천둑 2곳이 무너져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13일 오전 7시30분께 경북 의성군 구천면 미천리 미천둑 2곳이 무너져 미천 1.2리 주민 등 230여명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 의성군은 "배수문 부근의 둑 20m와 아래 쪽의 둑 70m 등 2곳이 무너졌으며, 하천(위천) 물이 넘쳐 농경지 600ha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복구에 나섰다. 이밖에 의성군 비안면 쌍계.외곡.현산리와 안계면 교촌리 등 국도 28호선의 4곳이 하천 수위 상승으로 침수돼 교통이 두절됐다. (대구.의성=연합) 박순기.한무선 기자 parksk@yna.co.kr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