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부총재(59)가 26일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금융담당 고문으로 임명됐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신 고문은 재무부 관세국장 국제금융국장을 거쳤으며 세무대학장과 재정경제원(현 재정경제부) 제2차관보, 주택은행장을 역임했다. 한ㆍ미금융협상,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등에서 우리측 협상대표를 맡았었다. 신 고문은 "금융실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금융 전반에 관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