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친선을 위한 마라톤대회가 서울 강남에서 열린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한.미 친선을 위한 2003 평화 마라톤대회'를 개천절인 10월 3일 탄천 자전거길과 한강 둔치 잠원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마라톤 행사에는 주한 미군과 가족 1천여명을 비롯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회원사 임직원 1천여명, 한국무역협회 회원사 임직원 2천여명, 각 국의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미8군 소속 군악대와 태권도 시범단이 식전행사로 공연과 무술시범을 선보인다. 평화 마라톤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모두 4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코스별 상위 입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자전거 1백대 등 경품도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강남구 체육회 홈페이지(www.gnsports.co.kr)를 통해서 하면 되고 참가비는 2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