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 봉덕동 일대 재개발지구의 고층 아파트 건축 허가문제와 관련,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11일 "대구시가 복잡한 신천대로와 앞산 순환도로의 접속 지점에 28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도록 건축심의를 통과시킴에 따라 복잡한 교통난과 일조권 침해 문제를 일으키게 됐다"며 최종 사업승인 저지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남구청 관계자는 "교통영향 평가와 건축심의 결과 법적으로 하자가없고 인근에 있는 다른 아파트 주민들의 견해도 고려할 때 이같은 반발은 집단 이기주의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월 남구 봉덕동 재개발지구의 28층짜리 2개동 등 고층아파트 7개동 건축과 관련해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를 실시했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