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 개통촉구를 위한 결의대회'가 27일 오후 4시 경기도 의정부시 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의사모)' 주최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는 한나라당 홍문종 의원, 의정부.양주.동두천 시의회 의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대회사, 격려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김진환 의사모 운영위원은 대회사에서 "경기북부 지역이 통일을 대비한 동북아핵심기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역할이 크다"며 "국비 낭비를 막고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도 조속한 시일내에 공사가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모는 또 대통령, 국무총리, 건설교통부장관 앞으로 보내는 탄원서에서 ▲사패산터널 공사 즉각 재개 ▲대안없는 우회노선 반대 ▲ 자연훼손 최소화를 위한 기존 노선 고수 등을 촉구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시청 앞 `차없는 거리' 800m구간에서 '사패산 터널 뚫어야 의정부가 산다'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가두행진을 벌인 뒤 자진 해산했다. (사진있음)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