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쌍둥이 사랑.지혜 자매의 분리수술이 성공리에끝나자 이 자매의 후원을 맡은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관련 인터넷 카페(cafe.daum.net/loveinwisdom)에는 수술 성공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봇물터진 듯 접수되고 있다. 23일 한국어린이보호재단(www.ilovechild.or.kr)에 따르면 22일 오후 사랑.지혜자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이 재단 홈페이지와 D 인터넷포털의 `카페' 게시판에는 하루만에 네티즌들이 쓴 100여건의 축하 메시지가 등록됐다. `류창길'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그냥 쌍둥이 키우기도 힘들텐데.."라며 "사랑.지혜 부모님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격려하니까 힘내시고, 쌍둥이 자매도 건강하게잘 크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성원했다. `강동희'라는 네티즌은 "뉴스를 통해 사랑이와 지혜에 대한 소식을 들었는데 제첫 딸과 생일이 같아서 마음이 남달랐다"며 "예쁘고 착한 아이들로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라고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좋은 인연'이라는 ID의 한 네티즌도 "뉴스를 보고 눈물이 났다"며 "힘든 수술을 잘 견뎌준 두 꼬마들이 대견하다. 건강하게 웃으면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사랑.지혜 자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 재단 이배근 회장은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3일 오전 현재 2천여만원의성금이 모금됐다"며 "아직 추가 수술과 재활치료 등 어려운 일들이 남아 있는 사랑.지혜 자매에게 각계 각층의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샴쌍둥이 후원은 한국어린이보호재단(http://www.ilovechild.or.kr) ☎(02)336-5242, ARS☎ 060-700-1233.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