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20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앞 형제도 근해에서 멸치잡이를 하던 1t급 FRP 어선 영진호(선주 김현진.63.완도군 신지면 동촌리)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배위에서 작업을 하던 김씨와 김씨의 부인 차막래(57)씨가 바다에 빠졌으나 김씨는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어선에 구조되고 차씨는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동원,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배가 그물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완도=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