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올 상반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해외여행이 자제되면서 대폭 줄었던 여권발급 신청 건수가 휴가철을 앞두고 급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여권발급 건수는 총 9만1천944건(하루평균 615건)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가량 줄었으나, 지난 1~10일 열흘새 총 8천15건이발급돼 하루 평균 1천100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수치는 작년 7월 하루 평균 발급량 920건보다도 200여건, 또 지난 4~5월하루평균 480건보다 2.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구는 신분증 및 사진을 위조해 여권 발급을 부정으로 신청한 건수는 상반기에 7건으로 이중 4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