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오는 수시 2학기 모집부터 인터넷으로도 원서를 접수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는 오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며 수험생들이 막판에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4일에는 방문접수를 병행하고 원서접수 마지막날인 5일에는 방문접수만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이용, 서울대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 학생들은 서울대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원서접수 대행사 2곳 중 1곳을 선택, 안내에 따라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 접수자는 또 인터넷에서 출력한 지원서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원서접수 마감시간까지 우편이나 택배를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해 추가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인터넷 접수는 대학입시에서 고질적인 막판 눈치작전과 수험생들이 마감 전 길게 줄을 서는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대부분 사립대에서 도입했다. 그러나 인터넷 접수가 보편화하면서 지난 해 정시모집 때는 일부 원서접수 대행사에 전산장애가 발생, 수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2004학년도 수시 2학기 신입생 선발 모집 요강을 공고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