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철도구조개혁법안의 국회 처리를 반대하며 28일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 11명에 대해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7일 오후 서울 훈련원공원에서 노조원 1천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출정식'을 가진 뒤 연세대 대강당에 집결, 파업전야제 등 집회를 열어 노조원들의 단체행동을 주도한 혐의다. 경찰은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시민불편 초래 및 국가경제 악영향이 우려됨에 따라 파업 주도자 전원을 검거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파업농성을 벌이던 철도노조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병력 45개 중대 5천400명을 전격 투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