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시신 8구가 27일 오전 월배차량기지에서 추가로 유족들에게 인도됐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해 인도된 시신은 정명희(35.여), 도경록(9) 모자를 비롯해 박윤태(51.여), 서옥자(49.여), 남봉주(67.여), 최복남(55.여), 황정미(28.여), 이경희(54.여)씨 등이다. 유족들은 간단한 시신 및 유류품 인수 절차를 마친 뒤 오전 11시께 장례 차량을 이용해 파티마 병원 등 시내 각 병원 영안실로 향했다. 유족들은 오는 29일 합동영결식을 마친 뒤 개별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이로써 차량기지에 있는 시신은 61구로 줄었으며 합동영결식 이전까지 대부분의 시신이 유족들에게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