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22일 "오늘 새벽 조흥은행 파업사태가 극적으로 해결됐지만 산하조직인 금융산업노조는 오는 30일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 "30일 총파업을 실시하기로 했던것은 참여정부의 정책 일관성 결여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이라면서 "다만 금융산업노조는 1일 시한부 파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도 "산하 택시와 버스, 제조업, 공기업노조 조합원 20여만명이 오는 30일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금융노조는 한시 파업을 할 것이지만 일부 노조들은 파업기한을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참여정부의 노동개혁정책에 따라 총파업 강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언론노조와 부산.대구.인천지하철노조, 철도노조가 23일과 24일, 28일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다음달 2일부터 단일 사업장들이 임금협상 투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