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17일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앵속)를 불법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68.농업)씨 등29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4월초부터 최근까지 인적이 드문 텃밭과 야산에 양귀비 씨를 뿌려 50∼920그루씩 모두 4천500여그루의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재배 규모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화성, 평택, 양평, 여주 일원에서 헬기를 이용한 항공촬영 기법으로 실시됐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