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동해안과 부산 근해에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적조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적조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연안 해수 온도를 측정한 결과 예년보다 0.7도 높은 17.5도로 측정됨에 따라 적조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 질 것으로 보고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기장군과 해운대구 등 9개 구.군에 15개 예찰반을 편성, 운영하고 연안양식장이 많은 기장군에 적조방제용 황토 4천t을 확보했으며 적조경보기, 해수순환펌프, 액화산소 등 방제장비 244점 가동 상태를 점검토록 했다. 시는 연안 양식장에서 양식중인 넙치 등 어류(220만 마리) 상태를 점검하고 출하 지도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는 수심이 얕은 내만 수역 어장에 대해 정화선과 바지선을 이용한 황토살포가어려운 점을 감안, 수협과 어촌계 어민들이 직접 황토를 살포하는 방안을 찾도록 했다. 시는 적조가 발생하면 적조 상황실을 운영하고 유해성 적조 발생과 동시에 비상방제체제 전환과 적조대책위원회 운영, 합동피해조사반 운영 등을 통한 피해 복구및 지원체제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