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는 7일 작년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비방하는 내용의 서적을 출간한 김창규(42) 도서출판 연이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이 전 총재 아들의 병역 문제를 거론하며 이전 총재가 대통령으로 부적합하다는 취지로 `179센터미터 45킬로그램 인간미이라'라는 제목의 도서를 출간, 전국 서점에 4천부를 배부한 혐의다. 검찰은 선거법상 선거일전 180일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도서는 출간할 수없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