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관련, 10억원의 협찬 문제를 검토하고 있어 주민들이 반발하고있다. 강원랜드는 20일 "지난 1월 10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에서 주 스폰서로 30억원, 서브 스폰서로서 10억원을 협찬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와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협찬 수준(10억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협찬 문제를 검토한 뒤 문화관광부를 통해 협찬공문을 보내 달라고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에 요청했지만 압력설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폐광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송재범위원장(47)은 "강원랜드가 방만하게 외부 협찬을 할 경우 사업에 차질을 빚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