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15분께 제주항 북쪽 2마일 해상에서포항 선적 선망운반선인 77삼화호(69t.선장 김복원.43)와 제주선적 여객선 한일카훼리1호(2천19t.선장 고형권.57)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77삼화호에 승선했던 선원 이관희(63.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김미상(59.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씨 등 2명이 바다에 떨어져 구조됐으나 이씨는 숨지고김씨는 중태다. 제주해경은 제주항에서 승객 474명을 태우고 완도항으로 가던 한일카훼리1호와한림항에서 상산항 쪽으로 항해중이던 77삼화호가 짙은 안개로 상대 선박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