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광장이 20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늘푸른 지구, 함께 나누는 평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차량이 통제된 가운데 서울 지역 25개 시민환경단체 등의 주최로 다양한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2천여명의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공원, 월드컵공원 등 시내 5곳에서출발해 도심 한복판을 가로질러 시청 앞 광장까지 달려온다. 또 청소년들이 새로운 지구를 향한 정책대결을 펼치는 지구청소년 공화국 대통령 입후보자 합동연설회, 이라크 어린이돕기 벼룩시장.바자회, 주먹밥 만들어먹기,청계천 그림그리기, 환경마당극 등이 펼쳐진다. 지구의 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다에 기름이 유출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 당시 미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과 하버드대 학생인 데니스 헤이즈가 나서 지구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한 행사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184개국 5천여개 단체가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