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오웅진 신부(전 회장)의 부동산 투기 및후원금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15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과 경기도 가평 꽃동네에 대한 추가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두 곳에서 회계 장부와 컴퓨터 디스켓 등을 압수해 자금의 흐름과 부동산 은닉 여부 등에 대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 이후 꽃동네 측이 자료 제출을 고의로 미루거나 참고인소환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이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11일에도 음성 꽃동네와 꽃동네 서울사무소, 현도 사회복지대학 등 부속기관에 대한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