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4일 '사스'의 국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일부 외국에서 귀국하는 학생들의 편입학 신고시기를 입국 이후 2주가지난 뒤로 늦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편입학이 연기되는 학생은 국립보건원이 '사스'의 감염 우려가 높다고 교육청에 통보한 홍콩을 포함한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3개국에서 귀국하는 학생들 중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에 편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다, 교육청은 '사스'의 잠복기간이 최대 2주로 알려짐에 따라 귀국 학생들이 입국일로부터 14일이 경과한 후에도 '사스'의 임상증세가 보이지 않을 경우 배정학교의 보건교사의 확인을 받아 편입학 신고하도록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스' 확산의 우려가 없다는 국립보건원의 공식발표나 통지가 있을 때까지 편입학 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라며 "각급 학교에도 '사스' 예방에대한 유의사항 등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