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島山) 안창호 선생의 큰 딸 수산(繡山·87·캘리포니아주 노스리지)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2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새크라멘토 주의회 의사당에서 안씨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도산 선생이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인 지난 2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안씨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군 정보장교로 특수부대에 소속,일본 해군의 암호를 분석해 미드웨이 해전에서 큰 공을 세웠으며 국가안보청(NSA) 연구원장으로도 일했다. 지난 60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3·1여성동지회 회장을 맡는 등 한인공동체 발전에도 한 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