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5시 40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금산공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광희(19.경남 합천군)군이 숨지고 섀시 제조업체인 (주)세경창호 근로자인 유재영(34)씨 가족 등 한국인 5명과 베트남 산업연수생 5명 등 모두 10명이 중경상을 입고 서울, 대구, 칠곡 등지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주)세경창호 근로자로 일하는 형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으며 나머지 근로자들도 기숙사에서 잠을 자다가 부상을 당했다. 불은 3시간 뒤인 오전 8시 35분께 꺼졌으며 비닐 완충제 제조업체인 ㈜영남코리패드를 비롯해 모두 6개 공장이 전소되거나 부분 소실돼 4억 6천여만원(소방서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칠곡=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