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장관은 7일 법무부 인사지침 파문과관련, "검찰인사 원칙은 그대로 지켜나가되 검찰총장과 협의, 구체적인 인선안은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의 이런 발언은 이날 오전 당초 인사안대로 강행하겠다던 입장에서 다소후퇴한 것이어서 `인사지침' 파문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강 장관은 이날 이춘성 법무부 공보관을 통해 "오늘 오전 검찰총장과 인사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이견이 있었다"고 전제, "검찰총장과 내일(8일) 오후다시 만나서 인선 문제를 재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총장과 재협의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0일께 검찰 고위간부 인사안을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