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복지부담당국장과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를 사고 현장에 파견하는 등 대구.경북지역의비상진료체계가 즉각 가동되도록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병원을 중심으로 현장에 응급의료진을 출동시켜 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실시하도록 하고 이 지역 16개 응급의료기관의 의료진도 전원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하도록 했다. 또 응급의료센터에서 화상이나 호흡기 손상 등 응급환자 수용가능 의료기관과병상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119 상황실에 제공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응급진료와 관련해 필요한 사항은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로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또 화재현장에서 유독가스에 노출된 시민은 당장은 증상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 호흡기계에 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내과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