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체류할 당시 동료 미국 여대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켄지 스나이더(21.여)씨가 미 워싱턴발 대한항공 094편으로 2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 우리 경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미국 법원의 신병인도 결정으로 이날 우리측에 송환된 스나이더씨는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곧바로 용산경찰서로 이동, 서울지검 서부지청의 지휘아래 조사를 받고 있다. 스나이더씨는 지난해 서울 한 모텔에서 동료 교환학생 제이미 린 페니치(당시 21세)씨를 폭행,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중 일시 풀려난 상태에서 미국으로 출국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