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등 주요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이틀째인 12일 의예과, 법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를위주로 지원자가 몰려 전체 지원자수가 모집정원을 초과했다. 3천22명을 모집하는 서울대에는 5천427명이 원서를 내 1.8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70명을 모집하는 의대는 203명이 지원해 2.9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법대 2.03대 1, 경영대 1.54대 1 등 대다수 모집단위가 정원을 넘겼다. 반면 72명을 모집하는 공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는 48명이 원서를 내 0.64대 1을, 202명을 뽑는 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도 지원자가 159명에 그쳐 0.79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2천543명을 모집하는 연세대 서울캠퍼스의 경우 3천654명이 지원해 1.44대 1의평균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의예과는 1.32대 1을 기록했다. 742명 정원에 861명이 몰린 사회계열은 1.16대 1, 759명 정원에 1천271명이 접수한 공학계열은 1.6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2천554명을 뽑는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3천389명이 원서를 내 1.33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였으며, 정원이 174명인 법대에 412명이 접수, 2.36대 1을 기록했다. 228명 정원의 경영대에는 210명이 지원해 0.92대1, 73명을 모집하는 의대는 104명이 원서를 내 1.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강대의 경우 1천194명 모집에 2천176명이 몰려 1.8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30명 정원의 법학계에 114명이 지원, 3.83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2천262명을 모집하는 이화여대는 3천명이 지원해 1.33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고, 16명을 뽑는 초등교육과에 89명이 몰려 5.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성균관대는 3천143명 모집에 4천766명 지원, 1.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의예과 3.64대 1, 약학부 4.91대 1, 연기전공 6.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한양대는 2천982명을 모집하는 정시 `가'군 전형에 8천119명 지원, 2.72대 1을기록했고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2천825명 모집에 7천666명이 지원 2.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10일부터 원서를 접수한 동국대의 경우 3.75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고연극영상학부 연극전공(실기)는 35명 모집에 569명이 몰려 경쟁률이 16.25대 1로 가장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조재영 김상희 황희경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