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난곡지구' 등 6개 지역과부산시 해운대구 반송과 북구 덕천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 8곳이 저소득층 교육복지향상을 위한 교육복지투자 우선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이 지역 44개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2005년까지 377억원이 투입돼 학생기초학력 향상 및 정서발달 프로그램, 유아교육.보육 내실화 프로그램 등이시행돼 저소득층 학생 및 청소년, 영유아를 위한 복지서비스 체제가 갖춰진다. 12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을 발표하고 2년간 시범 운영한 뒤 결과를 토대로 2005년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인근 중소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지역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수'와 1인당 지방세 납부액'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으로 서울 강서구 가양,방화지역, 노원구 중계,노원지역, 강북구 미아.번동지역, 관악구 신림지역과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지역과 북구 덕천지역 등이다. 교육부는 시범지역내 2-3개 동을 하나로 묶어 교육여건개선 우선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내 44개 초.중학교에 200억원을 투입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노후시설을 재건축하는 등 저소득 지역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이들 지역 영.유아 교육.보육 시설 환경개선과 보조교사 배치 등에 104억원을 투입해 교육.보육 통합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학부모와 외부 전문가, 지역교육청,구청 담당자, 유치원, 보육시설 관계자로 영유아 교육.보육기관간 협의체를 구성해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밖에 문화부, 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문화활동 활성화와 방학문화 아카데미 등 학생정서 발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복지부,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방과후보육 활성화와 학교부적응 학생 예방 등 학생복지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