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사업자들은 최근 과다경쟁으로 인해 매출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창업전문지 `월간 창업&프랜차이즈'(www.bizhouse.co.kr)가 전국 PC방 사업자 44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간 PC 한대당 일일 평균 매출액은`1만원 미만'이 71.7%로 가장 많았고, `1만~1만5천원'은 25%, `1만5천원 이상'은 3.6%에 불과했다. 이같은 매출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57.1%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만족한다'는 대답은 6.3%에 불과했다. PC방 운영상의 어려운 점으로도 `인력난 및 개인시간 부족'(34.8%)과 함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매출'(32.1%)이 꼽혔다. 매출 부진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과다 경쟁'(59.8%)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많았고, 이외에 `콘텐츠(게임 소프트웨어)부족'(22.3%), `임대료 상승 및 과다한 유지비용'(13.4%), `인테리어 설비 미비'(4.5%)등이 지적됐다. PC방 사업자들은 매출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PC 업그레이드'(42.9%), `인테리어개조'(24.1%), `카페, 휴식공간 등을 갖춘 복합매장으로 전환'(19.6%)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