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울대학교병원이 착공 6년만인 오는 4일 준공된다. 분당 서울대병원 개원준비단은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신축현장에서 병원 준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병원은 1천300명(교수 120명)의 직원과 800여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23개 일반과목을 진료하게 된다. 특히 온라인 처방전달시스템(OCS) 등 디지털 병원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노인병센터를 포함해 6개 특성화 센터를 설치하는 등 노인 및 성인질환 특화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병원신축에는 1996년 착공 이후 사업비 3천10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건물은 3만6천평 부지에 지하3층, 지상15층 연면적 4만2천평 규모로 건축됐다. 병원은 앞으로 의료기기 시험가동과 진료시스템 점검 등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개원, 본격적인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