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12월 1일부터 일제히 오른다.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내일 오전 4시부터 일반인의 경우 일반버스는 600원에서 700원, 좌석버스는 1천200원에서 1천400원, 특급좌석버스는 1천300원에서 1천500원, 심야좌석버스는 1천400원에서 1천6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교통카드와 토큰을 이용할 때 할인요금은 그대로 적용되며 지금까지 사용한 황색토큰은 12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1일부터는 백색토큰이 사용된다.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지하철과 자가용 등 각종 교통수단 확대로 인한 승객감소와 인건비 등 제방운송비용의 상승 등으로 경영난이 심화돼 요금조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차량장비 고급화와 운송시설을 개선하고 난폭운전과 불친절 등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