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무용과 겸임교수인 장인주씨(35)가 최근 발간,초판 8천부가 '순식간에' 팔려나간 아동용 발레 입문서 '동화와 함께 만나는 발레 이야기'가 화제다. 이 책은 '백조의 호수''호두까기 인형' 등 '고전'이 된 발레를 동화로 풀어 설명하는 한편 발레의 기원이나 역사,안나 파블로바 같은 유명 발레 스타,발레의 기본동작 등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장씨의 꿈은 원래 발레리나였고 이화여대에서 발레를 전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89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가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저희 선배 세대는 실기를 한 사람이 대충 이론도 함께 했어요.그러나 우리 세대쯤에는 이론을 제대로 전공한 사람들이 나와야겠다 싶어 무용미학으로 박사학위를 땄습니다." 2000년 귀국한 뒤로는 수원대 서울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