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의 사무업무를 맡아보던 공무원이 과로사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6일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개금1동사무소 주무 성대용(48.부산진구 개금3동)씨가 일요일인 지난 24일 대통령 부재자신고 접수업무를 하기 위해 정상출근한 뒤 두통을 호소하며 귀가했다가 갑자기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부산 백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6일 새벽 끝내 숨졌다. 아내와 1남1녀를 두고 있는 성씨는 지난 15일부터 대통령선거 선거인 가명부를 출력해 선거인 누락여부 등을 대조해 왔고 지난 21일부터 부재자 신고접수를 해오면서 주말도 없이 매일 저녁 10시까지 남아 업무를 하는 등 격무에 시달려왔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