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천여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최근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8천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만6천418명에 비해 4.8%인 8천360명이 줄었다. 이는 동해상의 기상악화 영향으로 정기 여객선의 결항이 잦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잦은 폭풍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포항-울릉도간 정기여객선의 결항이 77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회나 더 많았다. 울릉군은 지난 6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전국 여행사 대표와 전국 사진작가협회지부장 등을 울릉도에 초청,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연말을 40여일 앞둔 현재 올해 유치 목표로 설정했던 22만명의 달성은 어려울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현재의 여객선에만 의존하지 말고 경비행장 건설, 전천후여객선 운항 등 다양한 수송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