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31일 전자충격기와 둔기로 아버지를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 등)로 김모(29.중고차 매매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0일 오후 7시께 서울 강서구 가양동 부모 집에서 아버지(57)의 외도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자신의 뺨을 때리는데 격분, 전자충격기와 둔기로 아버지의 온 몸을 마구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후 사체를 비닐 커버에 담아 승용차 트렁크에 실은 채 자신의 일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내버려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씨는 가족의 신고로 이날 오후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