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꾸준히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온 외과의사 장순명씨(61)가 서울시가 선정한 '제14회 서울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씨는 지난 75∼78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9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음성 꽃동네의 인곡 자애병원에서 시설내 수용자와 병들고 가난한 장애인,행려병자 등을 상대로 사랑의 인술을 펼쳐왔다. 또 거여동에 있는 엠마뉴엘 교회에서 주말마다 지체장애인 60여명에게 의료봉사를 벌이고 있으며 가톨릭 봉사단체인 레지오 단장도 맡고 있다. 그런가하면 가락동 천주교 성당에서 할아버지,할머니를 위한 효도대학 이사를 맡아 재정지원 및 건강관리학 강의도 하고 있으며 북한동포 돕기와 결핵환자 돕기,시각장애인돕기 등에도 남몰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