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기구인 약사제도 개선 및 보건산업발전특별위원회(이하 약발특위·위원장 김창종)는 18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약학대학 연한을 4년에서 6년으로 늘리는 약학교육 내실화 방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약발특위는 이에 따라 의결안건을 곧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05년 3월부터 6년제 약학교육을 일부 대학에서 시행하고 2007년 3월부터는 모든 대학에서 이를 전면 시행하도록 돼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통령에게 의결안건이 보고된 뒤 해당부처인 교육부가 관련부처와 단체들의 의견을 좀더 폭넓게 수렴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학교육 연한 연장에 대해 한의계와 의료계가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관련 단체 의견수렴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