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3부(정기용 부장검사)는 탤런트 송승헌씨를 친아들이라고 주장했다는 이유로 원로연예인 김한섭(예명 트위스트 김.67)씨를 송씨의 아버지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지난 4일 김씨를 소환,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송승헌씨를 금주 중 참고인으로 불러 김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가 송승헌씨를 실명으로 거론하며 친아들이라고 주장했는지 여부, 송씨가 실제 김씨의 아들인지 여부 등 문제에 대해 관련자들의 진술에 다소 차이가있다고 보고 유전자 감식 등 보강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씨의 아버지는 "김한섭씨가 자서전에서 송승헌에 대해 사실이 아닌 친자설을 제기한데 이어 언론과 인터뷰에서 송승헌이라는 실명을 거명해 자신의 가정과가족들의 인격을 모독했다"며 지난달 14일 고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